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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리뉴 효과’ 포그바 이어 산체스도 부활 성공


입력 2019.01.03 08:42 수정 2019.01.03 08: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뉴캐슬 원정서 추가골 어시스트

솔샤르 감독 체제서 부활 선수 잇따라

솔샤르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산체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완전히 달라진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1승 5무 5패(승점 38)째를 기록하며 5위 아스날에 승점 3 차이로 따라 붙었고, 이제는 빅4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난 뒤 4연승을 달리며 환골탈태했다. 특히 전임 무리뉴 감독과 마찰을 빚었던 일부 선수들이 부활 조짐을 보이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폴 포그바다.

무리뉴 감독 시절 눈 밖에 난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본인이 그토록 원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다시 꿰차며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뉴캐슬을 상대로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부활조짐을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남겼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산체스는 맨유의 공격이 계속해서 무위에 그치자 후반 18분 루카쿠와 함께 교체투입 돼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산체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래쉬포드의 추가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 직후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추가골을 어시스트한 산체스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루카쿠(7.2점)보다 높은 점수로, 그만큼 산체스의 활약상이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날에서 큰 기대감을 받고 맨유로 이적한 산체스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모습과 부상 등이 겹치며 제대로 이름값을 못했지만, 솔샤르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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