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유죄판결 납득 안돼, 긴 싸움 시작할 것"
즉각 항소 시사…서울구치소 독거실 수감될 듯
지난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구속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30일 유죄 판결을 받은 직후 낸 입장문에서 "재판 과정에서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인 재판부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자백에 의존한 유죄 판결은 이해도, 납득도 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향한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을 이어가겠다"고 항소를 예고했다.
법정구속된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인치됐다. 미결수용자로 분류된 김 지사는 입소 절차를 마친 뒤, 6.56㎡(약 2평) 넓이의 독거실에 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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