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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개막 로스터 포함 유력…포지션은 3루수


입력 2019.02.11 14:10 수정 2019.02.11 14: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MLB닷컴, 피츠버그 정규리그 개막전 로스터 예상

강정호. ⓒ 게티이미지 강정호. ⓒ 게티이미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가 극적으로 피츠버그와 재계약을 맺은 강정호가 2019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각) 피츠버그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예상하면서 강정호를 언급했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주전 유격수와 5선발, 강정호의 역할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가 최근 2년간 전력에서 이탈한 강정호와 재계약한 이유는 그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가 무난히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MLB닷컴은 강정호가 3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강정호는 콜린 모란과 3루를 책임질 것으로 보이지만, 두 선수의 정확한 역할 분담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강정호가 2015-2016년의 모습을 다시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229경기를 뛰며 타율 0.273,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 36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이후 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 합류, 3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1년간 최대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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