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14일의 열전'…중원표심 잡기부터
첫 일정은 충청·호남 표심 사냥
당권 레이스 초반 주도권 '주목'
첫 일정은 충청·호남 표심 사냥
당권 레이스 초반 주도권 '주목'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2·27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4일 일제히 충청·호남권 표심 호소에 나선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시장, 김진태 의원 등 3인의 주자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첫 연설회인 만큼 이들 후보들은 앞다퉈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연설회는 충청·호남을 시작으로 18일 대구·경북, 21일 부산·울산·경남, 22일 수도권 순으로 진행된다.
당권 주자 3인은 이날부터 전당대회 당일인 오는 27일까지 14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지난 12일 후보등록을 마친 이들은 이 기간 4차례의 합동연설회와 5차례의 TV 토론회, 1차례의 유튜브 토론회를 통해 본격적인 상호검증에 나선다.
'친박(황교안·김진태) 대 비박(오세훈)'의 당권 경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연설회와 토론회를 통해 당권 레이스 초반 주도권 쥐기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광림·김순례·윤영석·윤재옥·조경태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 조대원 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등 8명이 출마한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과 김준교·이근열·박진호 후보가 나선다.
오는 23일 책임·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25일엔 1차 미투표 선거인단 대상으로 2차 현장투표를 전국 투표소에서 진행한다.
25~26일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27일 전대 당일에는 대의원 현장 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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