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떠난' 탁현민 3주만에 다시 '자문위원'으로
"무보수 명예직…경험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
청와대를 떠난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문재인 대통령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사표가 수리된지 24일만이다.
청와대는 21일 문 대통령이 탁 전 행정관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고자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탁 전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사표가 수리됐다는 소식과 함께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전 행정관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도맡았고, 이후 무대를 청와대로 옮겨 '감성정치'를 연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는 최측근 인사로 손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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