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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슈팅0’ 토트넘 분패...관중석 앉은 포체티노 실망


입력 2019.03.10 07:33 수정 2019.03.10 21: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사우샘프턴 원정 교체 투입..1-2 역전패 막지 못해

징계로 관중석에서 지켜본 포체티노 감독 '한숨'

[토트넘 사우스햄튼]손흥민 교체 투입 효과를 누리지 못한 토트넘이다(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토트넘 사우스햄튼]손흥민 교체 투입 효과를 누리지 못한 토트넘이다(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손흥민(27)이 18분 뛴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골로 1-0 리드를 잡고 있던 후반 27분 모우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보냈다. 델레 알리는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모우라가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모처럼 휴식을 취하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슈팅이 없다보니 골도 터뜨리지 못했고, 돌파나 크로스도 없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8점을 부여했다. 골키퍼 요리스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중 최저점이다.

지난달 초까지 만해도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였지만 이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침묵이다. 손흥민 교체 투입 효과를 누리지 못한 토트넘이다.

오히려 손흥민 교체 이후 후반 31분 얀 발레리에게 동점골을, 후반 35분엔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며 1-2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요렌테까지 투입했지만 동점골도 넣지 못한 채 패했다.

이날 사우샘프턴전에는 델레 알리까지 합류해 모처럼 ‘DESK 라인’까지 가동했지만 토트넘은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다. 사우샘프던과의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의 절대적 우위를 점했던 토트넘으로서는 뼈아픈 패배다.

토트넘에는 악몽 같았던 번리 원정에서의 항의로 인해 2경기 터치라인 접근 금지 징계를 받아 관중석에서 지켜본 포체티노 감독의 표정을 일그러졌다.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패배로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그친 토트넘(승점61)은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58)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리버풀-맨시티와 EPL 우승 경쟁까지 펼쳤던 토트넘이 이제는 3위 수성도 위태롭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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