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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크라이’ 켈리, 8이닝 1실점에도 패전투수


입력 2019.04.08 09:39 수정 2019.04.08 09: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켈리 패전 투수. ⓒ 게티이미지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켈리는 8일(한국시각)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애리조나는 팀 타선이 침묵하며 0-1 패했다.

켈리는 빅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서 돋보이는 피칭을 펼쳤고, 실점은 7회 미치 모어랜드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전부였다.

하지만 애리조나 타선이 켈리의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애리조나 타자들은 5명의 투수들이 등판한 보스턴 마운드를 상대로 고작 3개의 안타만을 뽑아내는데 그쳤고 모두 산발로 이어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켈리는 8이닝 1실점 9탈삼진의 호투에도 승리를 얻지 못하며 ‘켈크라이’의 악몽이 떠올랐다. 켈리는 지난해까지 KBO리그서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이 받쳐주지 못해 유독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고 ‘켈크라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켈리는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의 빼어난 성적을 유지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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