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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갈비뼈 골절’ 보기 드문 감독 벤치클리어링


입력 2019.04.28 20:36 수정 2019.04.29 10: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8회 정수빈 사구와 관련 양 팀 더그아웃 신경전

정수빈 사구와 관련, 두산 김태형 감독(사진)과 롯데 양상문 감독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 연합뉴스

몸에 맞는 공에 감독들 간의 신경전이 펼쳐졌고, 결국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두산과 롯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2019 KBO리그’ 맞대결을 벌였다. 사건은 두산이 크게 앞서던 8회말 벌어졌다.

롯데 투수 구승민은 정수빈에게 던진 공이 그대로 몸통을 향했고, 처절한 비명과 함께 정수빈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두산 김태형 감독이 나와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롯데 양상문 감독까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오며 양 팀 사령탑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러면서 양 팀 선수들까지 뒤엉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좀처럼 보기 드문 감독들 간의 신경전이다. 지금까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면 선수들 사이에서의 신경전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감독들 간의 신경전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산 구단 측은 “사구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김태형 감독이 공필성 수석코치와 투수 구승민에게 항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후 두산 관계자는 "정수빈이 올림픽병원에서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CT) 촬영을 했고 오른쪽 8번째 갈비뼈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수빈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이튿날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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