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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굴?’ 권아솔이 평가한 파이터 만수르


입력 2019.04.30 06:41 수정 2019.04.30 06: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권아솔 vs 만수르. ⓒ 로드FC

“종합적으로 봤을 때 50점짜리 선수다”

‘끝판왕’ 권아솔(33)은 다음달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27)와 대결한다.

그가 출전하는 경기는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으로 승자는 우승 상금과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까지 모두 차지한다.

대결을 앞두고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는 각자의 방법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승리라는 목표는 같지만, 승자는 단 한 명만 될 수 있다.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최종전이기에 두 파이터의 대결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권아솔은 그 어느 때보다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며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상대인 만수르 바르나위에 대한 분석도 마친 상태다.

그에게 만수르 바르나위는 몇 점짜리 선수인지 물어보자 “50점짜리 선수”라는 대답이 나왔다. 100점 만점으로 봤을 때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점수다.

권아솔은 “타격, 레슬링, 주짓수로 나눴을 때 타격 30점, 레슬링 50점, 주짓수 70점 정도다. 그렇게 따졌을 때 평균 50점 정도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만수르 바르나위를 권아솔이 저평가하는 이유는 빈틈이 많기 때문이라고.

“빈틈은 의외로 많다”고 만수르 바르나위의 평가를 시작한 권아솔은 “신체조건이 까다로운 스타일이다. 도망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상대를 붙잡아두고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단점은 확실히 많긴 많다. 장점이 확실한 선수들은 단점도 확실하다. 100점짜리 선수는 없기 때문에 공략법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두 파이터의 대결의 승자로 만수르 바르나위를 꼽고 있다. 이 사실은 권아솔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권아솔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였다.

권아솔은 “나는 언더독 같은 걸 즐기는 스타일이다. 만수르의 타격과 니킥을 많이 얘기하는데, 그 정도 스피드의 니킥을 맞을 거 같지 않다. 만수르의 공격에는 맞을 게 별로 없다”며 타격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의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다. 5월 18일,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의 대결 중 승자는 누가 될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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