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라인업] 류현진, 포수 마틴과 10승 사냥...피더슨 1루수
류현진(32)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는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5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각) 미국 LA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팀 홈런 NL 5위)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수는 역시 ‘베테랑’ 러셀 마틴이다. 류현진은 마틴과 13경기 호흡하며 완봉승 합작과 함께 평균자책점 1.71(84.1이닝 16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5일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선두에 오른 뒤 한 달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10승에 도전한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95의 ‘특급’ 투구를 이어갔지만 야수들의 실책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29일에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타선에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면서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7실점을 기록했다. 내심 기대했던 6월 이달의 투수상도 쿠어스필드 악몽 속에 날아갔다.
이제 다섯 번째 10승 도전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야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다저스 라인업은 작 피더슨(1루수)을 시작으로 알렉스 버두고(중견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우익수) 맥스 먼시(2루수) 맷 비티(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유격수) 러셀 마틴(포수), 그리고 9번 타자 류현진(투수)까지다. 샌디에이고 우완 디넬슨 라멧을 겨냥한 타선이다.
지난 1일 콜로라도전에서 팔꿈치 사구 여파로 지난 2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터너도 돌아왔다. 안정적이지 못한 1루 수비로 여러 차례 실책을 저질렀던 피더슨이 이날도 1루수로 나선다는 점은 다소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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