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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부린 가렛’ 8명 퇴장, 화끈한 벤치클리어링


입력 2019.07.31 14:39 수정 2019.07.31 14: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피츠버그 더그아웃을 습격한 가렛.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 더그아웃을 습격한 가렛. ⓒ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8명 퇴장이라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신시내티는 31일(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서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발단의 시작은 8회말이었다. 신시내티의 데이빗 벨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이어진 9회초에는 신시내티 투수 제러드 휴즈가 스털링 마르테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보복성이라 판단한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 신시내티의 프레디 베나디네스 벤치 코치도 함께 퇴장 당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여느 퇴장과 다르지 않다. 문제는 이후였다. 감독을 포함해 3명이나 퇴장당해 속이 끓고 있던 신시내티는 바뀐 투수 아미르 가렛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2실점한 가렛은 교체 과정에서 피츠버그 더그아웃으로부터 야유 소리를 들었다. 그러자 잠시 뜸을 들인 뒤 곧바로 더그아웃을 습격, 피츠버그 선수들과 한데 뒤엉켜 주먹을 주고 받았다.

집단 몸싸움이 겨우 진정되고 난 뒤에는 퇴장 조치가 기다리고 있었다. 신시내티에서는 가렛을 비롯해 야시엘 푸이그, 피츠버그에서는 크리스 아처와 카일 크릭, 프란시스코 세르벨리 등 총 5명이 퇴장을 당했다.

ㅌ그히 푸이그는 이 경기를 끝으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돼 홈팬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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