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레알 상대 교체 출전…아자르와 맞대결
후반전 시작과 투입돼 저돌적 돌파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골
독일 함부르크서 임대 복귀한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경기에 나섰다.
잘츠부르크는 8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벤치서 출발한 황희찬은 팀이 전반전에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가자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섰고, 상대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에당 아자르와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모습을 드러낸 황희찬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드리블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후반 9분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으로부터 옐로카드를 이끌어내는 위협적인 돌파를 선보이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새로운 레알의 에이스 아자르였다.
선발로 나선 아자르는 전반 19분 페널티 아크에서 절묘한 오른발 킥으로 잘츠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
시즌을 앞두고 부쩍 늘어난 체중으로 경기력 논란에 중심에 서기도 했던 아자르는 당당히 실력으로 비난 여론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아자르는 62분을 소화한 뒤 요비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황희찬과는 17분 가량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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