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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서 집단 난투극…양 팀 선수 6명 퇴장


입력 2019.08.13 08:38 수정 2019.08.13 08: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WNBA서 집단 난투극. uncutwnba SNS 캡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경기 도중 선수들의 뒤엉켜 난투극을 벌였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WNBA’ 피닉스 머큐리와 댈러스 윙스의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들의 시비로 6명이 퇴장 당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시작은 4쿼터 브리트니 그라이너(피닉스)와 크리스틴 아니그웨(댈러스)의 다툼에서 비롯됐다. 그라이너는 리바운드를 하는 과정에서 아니그웨와 팔이 엉켰고, 곧바로 신경질적인 반응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놀란 아니그웨가 고양이급 반사 신경으로 도망가자 그라이너가 뒤쫓았고 심판과 선수들이 제지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은 한데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당사자인 그라이너와 아니그웨는 물론 폭력 사태에 연루된 다이애나 토러시, 브리안 재뉴어리(이상 피닉스), 카일라 쏜튼과 칼리 데이비스(이상 댈러스)를 퇴장시켰다.

한편, 퇴장 당한 선수 중 카일라 쏜튼은 지난 시즌 WKBL 청주 KB에서 뛴 경력이 있으며 다가올 시즌에도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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