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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엿새만에 또 발사체 발사…'경고' 한마디 없는 NSC


입력 2019.08.16 11:55 수정 2019.08.16 12:49        이충재 기자

靑 NSC 상임위 열어 "군사적 긴장 고조 우려…중단 촉구"

靑 NSC 상임위 열어 "군사적 긴장 고조 우려…중단 촉구"

청와대는 16일 북한이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데 이어 대남기구를 통해 원색비난 발언을 쏟아냈지만, 경고나 항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16일 북한이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데 이어 대남기구를 통해 원색비난 발언을 쏟아냈지만, 경고나 항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16일 북한이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데 이어 대남기구를 통해 원색비난 발언을 쏟아냈지만, 경고나 항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를 '북미 간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로키(low key·저자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상임위원들은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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