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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조국, 검사와의 대화?…'검사의 심문' 받으라"


입력 2019.09.23 18:14 수정 2019.09.23 18:15        최현욱 기자

"대한민국, '조국 가르시아 효과' 시달려"

"국민의 분노가 조국의 위선을 넘어 文대통령 독선으로 향해"

"대한민국, '조국 가르시아 효과' 시달려"
"국민의 분노가 조국의 위선을 넘어 文대통령 독선으로 향해"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23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해 “조국은 장관으로서 ‘검사와의 대화’를 할 것이 아니라 피의자로써 ‘검사의 심문’을 받으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 장관 사태를 심리학 현상의 하나인 ‘가르시아 효과’에 빗대어 비판했다.

그는 “가르시아 효과란 특정 음식을 먹고 구토나 복통 같은 불쾌한 경험을 한 후 그 음식을 기피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조국 가르시아 효과’에 시달리고 있다. 조 장관이 보여준 불법과 반칙, 거짓과 위선은 국민들로 하여금 평등·공정·정의라는 소중한 가치들을 기피하고, 혐오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조 장관의 뻔뻔함은 실로 놀랍다”며 “언론과 국민은 조 장관을 이해하기 위해 금융과 부동산, 입시제도와 의학지식까지 공부해야 했고 이제는 사람이 어디까지 위선적일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심리학까지 공부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조 장관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최순실·정유라·우병우 등에 비판을 가했던 점을 꼬집었다. 그는 “조 장관은 그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며 “이제 국민의 분노는 조 장관의 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조 장관의 정의가 문 대통령의 정의일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의 정의는 아니다”라며 “조 장관이 피의자로서 ‘검사의 심문’을 받는 것이 국민의 정의다”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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