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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선원 전원구조, 9명 부상”


입력 2019.09.28 14:34 수정 2019.09.28 14:34        스팟뉴스팀

소방 대응 2단계 발령…인근 울산대교 통제

28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881t급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 있던 러시아와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선원 등 25명이 모두 구조됐다.

옆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에 불이 옮아붙었다. 이 배에 있던 승선원 21명도 모두 구조됐다. 하지만 9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중이다. 다만 선박 내부에 불길이 거세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이 울산시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 아래쪽이어서, 화재 이후 울산대교 차량 통행도 통제된 상황이다.

한편 해경은 혹시 파악되지 않은 승선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며, 화재 확산에 대비해 주위 선박을 이동시키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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