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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두둔한 벤투 “모든 역량 갖춘 미드필더”


입력 2019.09.30 12:30 수정 2019.09.30 11:46        축구회관 = 김평호 기자

10월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서 재신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경기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황인범(벤쿠버)을 두둔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경기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황인범(벤쿠버)을 두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달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 나설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홈경기를 벌이며 15일에는 평양으로 북한 원정을 떠난다.

지난 10일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스리랑카와 북한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벤투 감독의 무한 신임을 받고 있는 황인범은 이번에도 발탁됐다.

하지만 황인범은 지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서 잦은 패스미스와 미숙한 전방 빌드업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여러 가지 우려에도 벤투 감독의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

벤투 감독은 “내가 봤을 때 (황인범) 장점을 다 말하기에는 너무 많다. 굳이 얘기하자면 그는 전천후 미드필더라 불릴 만큼 모든 역량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구체적인 장점에 대해서는 “모든 순간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잘 판단한다. 공격 전환, 수비 조직 변화 및 전환 등 경기 중 모든 상황에 대해 자기 역할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인범은 순간순간마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고 수행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각 포지션서 전술적 변화를 줄때마다 이 선수를 기용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 뛸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다만 벤투 감독은 “이렇다고 해서 이 선수가 매번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좋은 선수들도 해당 포지션에 많이 있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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