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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장 "알릴레오 여기자 성희롱, 법적대응"


입력 2019.10.17 14:45 수정 2019.10.17 14:46        이슬기 기자

“사장에게 책임 있다고 생각…빠르면 내일 법적 조치”

“유시민과 내통한 적은 없다”

“사장에게 책임 있다고 생각…빠르면 내일 법적 조치”
“유시민과 내통한 적은 없다”


양승동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17일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양승동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17일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여기자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알릴레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위해 법리를 검토 중”이라며 “이르면 내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KBS가 자사 직원을 겨냥한 성희론 논란에 미진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KBS로서는 나름대로 대응했는데 사회적 논란과 파장이 커진 데 대해 사장한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유 이사장의 ‘KBS 외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성태 한국당 의원은 “양 사장이 기자들 항의는 듣지 않고 권력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유 이사장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던 기세가 하루만에 180도 바뀌었는데, 이거야말로 유 이사장과 양 사장이 내통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야”고 쏘아 붙였다.

양 사장은 이에 대해선 “내통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유 이사장이 문제를 제기한 KBS의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에 대해선 외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 보도에 대해 공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너무 출입처에 의존한 보도가 아니었냐는 지적도 있었다”며 “외부 조사위원회는 시청자위원회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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