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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 제친 황희찬, 나폴리 쿨리발리마저?


입력 2019.10.24 00:10 수정 2019.10.23 23:4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챔피언스리그 3차전 나폴리와 홈경기 출격 대기

리버풀전 활약으로 센터백 쿨리발리와 대결 기대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올 시즌 총 11경기 7골 10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 뉴시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올 시즌 총 11경기 7골 10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 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에 본때를 보인 '황소' 황희찬이 이번에는 나폴리전에서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잘츠부르크는 24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서 킥오프하는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나폴리와 홈경기를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현재 1승1패(승점3)를 기록, 리버풀에 이어 상대전적에서 뒤진 3위다. 1위 나폴리(승점4)와의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다. 이번에 나폴리를 잡으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가 16강에 오르려면 리버풀이나 나폴리 중 한 팀은 제쳐야 한다. 지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패한 잘츠부르크로서는 나폴리와의 홈 경기가 중요한 분수령이다.

잘츠부르크가 기대를 거는 것은 황금 투톱 황희찬-엘링 홀란드 조합이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 출신의 대형 공격수 홀란드를 더 주목하지만, 리버풀전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황희찬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황희찬은 챔스 2경기 2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안필드 원정에서 팀은 리버풀에 아쉽게 3-4 패했지만 황희찬은 1골 1도움으로 만점 활약을 펼쳐보였다. 득점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를 농락하는 플레이는 유럽 전역으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올 시즌 총 11경기 7골 10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15일 평양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희찬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나폴리전에서 황희찬을 중용하기 위한 제시 마쉬 감독의 배려로 볼 수 있다.

이제 시선은 나폴리전으로 향한다. 나폴리는 챔스 1차전에서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2-0 격파한 바 있다.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DNA는 결코 간과할 수 없다.

황희찬을 가로 막을 나폴리 수비수는 칼리두 쿨리발리, 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가 유력하다. 이 중 세네갈 출신의 쿨리발리는 엄청난 피지컬, 대인마크, 빌드업 등을 두루 갖췄을뿐만 아니라 최근 2019 UEFA 발롱도르 후보 30명에도 선정될 만큼 정상급 센터백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반 다이크를 상대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황희찬이 나폴리 수비진을 상대로 다시금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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