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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의 호남예산 삭감 계획 공세…“무표무전 유표유전”


입력 2019.10.31 11:32 수정 2019.10.31 11:33        강현태 기자

이인영 “예산 무기로 지역감정 자극하는 시도 용납 못해”

조정식 “11월에도 법안 처리 위한 추가적인 본회의 개최돼야”

이인영 “예산 무기로 지역감정 자극하는 시도 용납 못해”
조정식 “11월에도 법안 처리 위한 추가적인 본회의 개최돼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호남 관련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164건의 비쟁점 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을 무기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며 “표가 안 되는 지역예산은 삭감하고 표가 되는 지역예산만 챙기겠다는 건 ‘무표무전 유표유전’ 지역 갈라치기 권력남용이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5·18 광주민주화 운동 진상규명·광주 인공지능 산업 예산 삭감을 거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164개 비쟁점 법안을 일괄 처리하는 본회의가 열린다”며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 등 국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법안들이 본회의에서 순조롭게 통과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활력 재고를 위한 법안이 많이 남았다”면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데이터3법 입법과 탄력근로제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이 시급하다. 더 많이, 자주 본회의를 열어 민생 경제 관련 입법을 챙길 수 있게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같은 회의에서 “오늘 법안통과를 계기로 민생경제 활력과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전기가 될 거라 기대한다”면서도 “아직 무수히 많은 민생개혁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현재 국회에는 1만6천여 건의 법안 계류 중이다. 11월에도 법안 처리를 위한 추가적인 본회의가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선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인재영입 1호로 검토한 한국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적폐영입 카드를 거둬들인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여당도 야당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분을 모셔올 책임이 있다. 국민이 원하는 신선한 인물로 치열하게 인물 경쟁을 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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