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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의 힘'…삼양식품, 3분기 영업익 65% 증가


입력 2019.11.14 17:57 수정 2019.11.14 18:02        김유연 기자
ⓒ삼양식품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126억원)보다 65.8% 늘어난 209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3.2% 늘어난 1376억원이다.

수출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분기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704억원이다. 분기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700억원을 넘어서며 내수 매출을 앞질렀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판매망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내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672억원이다. 불닭시리즈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7월 출시한 마라탕면, 마라볶음면이 3달 만에 400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은 덕이다.

4분기 판매흐름도 나쁘지 않다.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올해 광군제에서 44억원가량을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 중국 수출물량은 컨테이너 400대 분량(3200만개/150억원 수준)으로 월별 중국 수출액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밖에 내수 부문에서도 ‘라이트 불닭볶음면’, ‘불닭마요’ 등 불닭브랜드 확장 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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