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7개월만 2170선 돌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지난 5월7일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2170선 돌파에 성공했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안에는 미국이 15일로 예정된 대중국 추가관세를 철회하는 대신, 중국은 미국 돼지고기와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2137.35 대비 32.88포인트(1.54%) 오른 2170.2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3328만주, 거래대금은 6조1325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180억원, 기관은 4776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9846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를 제외한 9종목이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컨버즈, 두산솔루스2우B 등 2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636.94) 대비 6.51포인트(1.02%) 오른 643.45에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과 9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51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0.06%)와 운송장비부품(-0.0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주를 제외한 7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제낙스는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5.10원(1.27%) 하락한 1171.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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