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잠시 중단됐던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 절차를 다음 주에 재개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손태승 회장에 대한 중징계 제재와 관련한 최종통보가 올 때까지 기존의 손 회장 연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우리금융 그룹임원추천위원회는 현재 우리은행장 후보 쇼트리스트를 선정하고 후보자 3명의 면접까지 진행한 상황이다.
세 후보는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이다.
그룹임추위는 당초 지난 달 말 새 행장을 내정하기로 했지만,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손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하자 차기 은행장 선정 절차를 잠정 연기했다.
금감원은 지난 달 30일 제재심을 개최하고,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손실 사태의 책임을 물어 손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의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