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업 논의 가능성…北 접촉 가능성 질문에 "없다" 일축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김 차장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방러 목적' 질문에 "양자 현안들이 있고 수교 30주년 기념인데다 푸틴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논의할 게 있어서 왔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방한하실 테니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좀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구체적 방한 일정에 대해선 "논의를 좀 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 차장은 북한 문제와 관련한 논의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했고, 북한 측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일축했다.
외교가에서는 김 차장이 한반도 비핵화 등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방러했다고 보고 있다. 또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 러시아 측에 각종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