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누적환자, 전체 환자의 73.1%
사망자 22명…추가 사망자 2명은 통계기준 변경으로 오후 반영 예정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476명 늘었다. 누적환자는 4212명이다.
신규 확진자 476명 중 377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신규환자 99명은 △경북 68명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 4명 △강원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남 1명의 순이다.
전체 환자 가운데 대구지역 환자는 73.1%(3081명)에 달한다. 전체 환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오전 기준 2113명이다. 전날 오후부터 새롭게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사망자는 22명이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31명이다.
이날 오전 대구시 방역 당국은 밤새 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정부 공식 통계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작성돼 포함되지 않았다.
방대본은 이날부터 하루 두 차례 발표하던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 정례브리핑과 지자체 브리핑이 개별적으로 진행돼 관련 통계에 혼선이 빚어진 데 따른 조치다.
방대본은 오전 0시(자정) 기준 통계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http://ncov.mohw.go.kr)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기존 오전 통계는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파악해왔다.
오후 5시에 발표돼온 오후 통계는 기존 방식대로 오후 4시 기준으로 환자 현황을 파악해 발표할 방침이다. 다만 각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오전에만 집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