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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이승우, 2경기 연속 선발→부상 교체


입력 2020.03.08 10:42 수정 2020.03.08 10:4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벨기에리그 진출 이후 첫 2경기 연속 선발

후반 22분 다리 쪽에 불편함 호소한 뒤 교체

부상을 당한 이승우.(자료사진)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벨기에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나선 ‘코리안 메시’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부상으로 중도 교체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승우는 8일 오전(한국시각) 벨기에 리에주의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2019-20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9분께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한 뒤 결국 후반 22분 교체됐다.


지난달 29일 KV메헬렌과의 홈경기(0-3 패)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이승우는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지만 불의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심각할 경우 또 다시 몇 경기를 쉬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승우는 지난달 24일 헨트와의 원정 경기서 교체 투입되며 두 달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KV메헬렌전과 스탕다르 리에주전에 연속 선발로 나서며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었다.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의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도 이승우의 활약상은 단연 돋보였다. 과감한 중거리슈팅과 날렵한 돌파를 선보이며 확실히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팀 동료들 중에도 단연 돋보이다보니 감독 역시도 이승우를 벤치에 머물게 할 수만은 없었다.


진작에 팀의 핵심 선수로 대우를 받아야 했을 이승우지만 소속팀이 16개 팀 중 12위에 추락할 때까지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벨기에리그서 뒤늦게 꽃을 피우게 된 이승우에게 부상은 그 어느 때보다 야속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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