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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미래한국당 공관위…"미래지향·혁신·국민감동 공천할 것"


입력 2020.03.10 11:35 수정 2020.03.10 12:5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후보자 접수 마무리…당초 예상 넘어선 539명 신청

비공개 원한 71명 제외한 468명 홈페이지 통해 공개

"나눠먹기 공천 아닌 유권자가 원하는 결실 만들 것"

15일까지 면접심사 완료 후 16일 명단 최종 확정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보자 신청 마감 후 열린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이 후보자 신청 접수를 마무리하고 10일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539명의 후보자가 접수를 완료한 가운데 1주일 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16일까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의 공천 방향으로 '미래지향'·'혁신'·'국민감동'의 세 가지 키워드를 꺼냈다. 그는 "공관위원들과 힘을 합쳐 계파 중심의 나눠먹기 공천이 아닌 유권자들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기대하는 결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 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한 539명 중 비공개를 원한 71명을 제외한 468명의 명단을 이날 오후 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신청자로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알려진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 알려진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학과 교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 등이 꼽힌다.


유영하 변호사의 경우 미래한국당이 공천 '배제' 기준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 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을 선정했던 만큼, 공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 위원장은 유 변호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유 변호사가 신청을 하기 전에 우리가 정한 배제 원칙을 보면 국론 분열 및 계파란 부분이 있다"며 "우선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는 원안대로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어떤 종류의 불이익은 없이 면접은 똑같이 함께 보는 것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관위는 이날과 11일 양일간 서류심사를 완료한 뒤 15일까지 면접심사를 마치고 후보 순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변경된 규정에 따라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추인을 받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명단을 확정한다.


공 위원장은 "이번 공천 심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을 기본으로 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합하고 훌륭한 후보를 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1주일 정도 노력해서 훌륭한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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