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美 파격 금리인하 효과 '미미'

외국인·기관 각각 3000억원 넘게 순매도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 코스닥은 13.68포인트(2.8%) 오른 538.68로 상승 출발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미국이 파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섰지만 코스피 지수는 1700선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02포인트(0.06%) 하락한 1770.42를 기록중이다. 이날 개인이 홀로 641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25억원, 331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업계가 3305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업종별 등락율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혼조세다.

업종별 등락율을 살펴보면 음식료품(3.08%)과 섬유·의복(1.66%), 종이·목재(1.89%), 의약품(1.36%)가 올랐고 화학(-0.90%), 비금속광물(-0.74%), 철강·금속(-0.74%), 전기·전자(-0.29%) 등 희비가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0.70% 상승한 5만300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94%, 1.10%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셀트리온도 2.64% 오름세다. 다만 네이버는 전 거래일대비 1.81% 하락한 16만3000원에 거래중이고, LG화학은 0.29%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1.72포인트(2.24%) 상승한 535.77을 기록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04% 오른 1218.8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