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관위, 18개 지역 경선 결과 발표
이혜훈 동대문을·박성중 서초을서 승리
현역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됐던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험지로 평가받은 서울 동대문을 경선에서 승리했다. 1차 경선서 동률이 나와 재경선을 치른 서울 서초을에서는 박성중 의원이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0.4%차로 승리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대전·경기·충남 18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김성동 전 의원이 57.8%를 얻어 42.2%를 기록한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에 승리했으며, 3자 경선으로 치러진 서울 동작갑에서는 장진영 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이 41.6%의 득표를 얻어 장환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부위원장(32.6%)과 두영택 전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29.8%)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서울 강서병에서는 김철근 전 국민의당 공보단장이 51.9%를 얻어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48.1%)을 근소하게 따돌렸고, 서울 성북갑에서는 한상학 대학치과의원 원장이 51.3%를 얻어 48.7%를 획득한 최진규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50.8%)이 최환식 전 경기도의원(45.2%)을,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59.2%)이 김정영 경기도당 부위원장(40.8%)을, 경기 부천 원미을은 서영식 전 경기도의원(51.1%)이 임해규 전 의원(48.9%)을 각각 꺾었다. 부천병에서 승리를 거둔 차 전 의원은 과거 세월호와 관련한 막말 논란에 휩싸여 감점 4%의 징계를 받고도 승리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심장수 전 서울고검 검사가 59.4%로 유낙준 전 당협위원장(45.6%)을 눌렀으며, 경기 화성갑은 최영근 전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52.5%)이 김성회 전 의원(43.6%)을, 경기 화성병은 석호현 전 화성병 당협위원장(63.0%)이 임명배 전 화성을 당협위원장(37.0%)을에 승리했다.
경기 포천·가평은 최춘식 전 경기도의원(61.2%)이 해당 지역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현역 김영우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바 있는 허청회 후보(48.8%)를, 경기 양주에서는 김원조 양주시 지방세심의위원장(51.5%)이 안기영 전 경기도의원을 각각 눌렀다.
대전 서구을에서는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58.2%)이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46.8%)을, 충남 천안을은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55.4%)이 신진영 전 천안시을 당협위원장(49.6%)에 승리를 거두고 총선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