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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배현진, 박원순 '해외입국자 잠실서 검사' 추진에 "제정신인가" 맹비난


입력 2020.04.02 17:09 수정 2020.04.02 17:0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박원순, 잠실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 설치 방침

해외입국자들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시행

배현진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닌데

전시행정 제정신인가…당장 철회해야"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3일부터 서울 거주 해외 입국자들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 방침을 발표하고, 이를 서울 송파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런 전시행정을 벌이다니 제정신인가"라며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현진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부터 해외입국자들을 인천에서 잠실까지 데려와 검사한다니, 저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니고 이런 전시행정을 벌이다니 제정신인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배 후보는 "당장 철회하라"며 "졸지에 집에 갇혀 살다시피 하면서도 잘 대처해주고 있는 국민들 분통터지게 마시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잠실종합운동장에 대규모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약 1000여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하고, 100여명이 넘는 의료진이 투입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단 귀가하게 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돼 별도로 선별진료소에 나와 검사를 받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입국 즉시 검사를 받게 하자는 취지"라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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