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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무역금융 펀드 실사 종료…판매사에 결과 전달


입력 2020.04.03 15:47 수정 2020.04.03 15:48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플루토·테티스 상환 결과 10일 발표

삼일회계법인은 3일 무역금융 펀드 실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라임자산운용에서 라임과 각 판매사 담당자들에게 실사 결과를 공개했다.ⓒ연합뉴스

1조6000억원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모펀드 가운데 '플루토 TF 1호' 펀드(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회계 실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3일 무역금융 펀드 실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라임자산운용에서 라임과 각 판매사 담당자들에게 실사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마무리된 '플루토 FI D-1호'(플루토)와 '테티스 2호'(테티스)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는 보고서 형태로 전달된 것과 달리 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는 삼일측에서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 형식으로 전달됐다.


당초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말까지 실사를 마치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산이 해외에 있는 점 때문에 지연됐다.


라임자산운용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하고 예상 손익을 판매사에 알릴 예정이다.


현재 무역금융 펀드는 약속어음(P-note)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이며 전체 투자금 총 2400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은 사실상 손실이 확정됐고 추가 손실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역금융 펀드는 5억 달러를 해외 무역금융 펀드 5개에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라임자산운용은 IIG 펀드 손실 가능성을 알고 펀드를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에 처분하고 5억 달러의 약속어음을 받았지만, 이후 IIG 펀드가 청산 단계에 들어가 약속어음 가운데 1억달러의 원금이 삭감됐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당초 지난달 말로 예정돼 있던 플루토·테티스 펀드에 대한 상환 계획 발표를 이달 10일로 미뤘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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