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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보호” MAX FC, 위대한과 스파링 불허


입력 2020.04.24 08:47 수정 2020.04.24 08:4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MAX FC “위대한, 납득 불가능한 도발”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 MAX FC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 MAX FC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36·명현만멀티짐)과 야구선수 출신 위대한(34)의 스파링 이벤트가 불발될 전망이다.


MAX FC측은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명현만 선수의 해당 스파링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AX FC는 “스파링 대결에 대한 명현만 선수의 입장 발표 직후, 상대방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납득 불가능한 도발을 했다”며 “이는 일반적인 상식의 선은 물론 법적 테두리까지 넘어서는 명백한 위법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건전한 격투기 문화를 헤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변질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명현만은 지난 22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어제 위대한 선수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명현만 씨와 겨루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갑자기 연락이 와서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기려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괘씸한 마음이 든다”며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먼저 연락이 왔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지옥을 선물해 주겠다”고 밝히며 위대한의 도전장을 받아 들였다.


그러나 MAX FC의 반대로 이들의 대결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MAX FC는 “선수와 단체의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비난이나 도발이 지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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