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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엔딩 '부부의 세계', 수도권 시청률 25% 돌파


입력 2020.04.26 10:02 수정 2020.04.26 10:33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부부의 세계' 방송캡처 '부부의 세계' 방송캡처

19세 관람가로 돌아온 JTBC '부부의 세계'가 수도권에서 시청률 25%를 돌파했다.


25일 방송된'부부의 세계' 1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2.9%, 수도권 기준 25.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지난해 'SKY 캐슬'이 기록한 24.6%(수도권 기준)를 넘는 것으로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1위다. 조만간 'SKY 캐슬'의 전국 기준 시청률(23.7%)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파국이 또 다른 부메랑이 되어 덮쳐왔다. 고산역에서 발생한 의문의 죽음과 피가 묻은 채 나뒹구는 민현서(심은우 분)의 목도리는 충격을 안겼다.


믿고 의지했던 김윤기(이무생 분)이 여병규와 인연으로 부원장이 되자 지선우는 분노했다. 지선우는 "넌 의사도 아니야, 내 아들한테 두 번 다시 접근하지 마라는 경고를 날렸고, 김윤기가 "지선생님을 지키기 위해 여병규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야 했다"고 해명했지만, 배신감을 돌이킬 수는 없었다.


이태오의 비틀린 복수심은 지선우가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이태오의 계략으로 고예림(박선영 분)과 손제혁(김영민 분)이 결국 무너진 것. 손제혁은 지선우에게 "나처럼 당하기 싫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 이태오 돌았어"라고 조언했다.


이태오를 막기 위해서는 증거가 필요했다. 박인규(이학주 분)가 이태오의 사주로 자신을 위협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간 지선우. 하지만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었고 폭주하는 박인규에 "제발 그만해 박인규, 인생을 망치기엔 아직 젊잖아"라고 일침을 날렸다.


박인규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울산으로 떠나는 민현서를 배웅한 지선우. 따뜻한 말은 없었지만, 목도리를 둘러주는 지선우의 마음을 민현서도 느낄 수 있었다. 박인규가 민현서를 쫓아 고산역에 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다급하게 도망치던 민현서, 그리고 차에 두고 간 물건을 돌려주기 위해 되돌아온 지선우가 사고의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구급대원 들것에 실려 가는 누군가의 핏자국 옆에 지선우가 민현서에게 둘러준 목도리가 떨어져 있었다. 누구도 예측 못 한 충격 엔딩은 후폭풍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박인규가 지선우를 폭행하는 모습, 민현서가 박인규에게 쫓기는 모습 등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등장했다. 특히 엔딩 부분에 나온 민현서의 피 묻은 목도리는 충격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너무 무섭고 소름 끼쳤다", "방송으로 보기엔 잔인했다", "폭력적인 연출이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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