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투표서 26% 득표율로 압도적 1위
대지를 가르고 골망을 흔든 손흥민의 슈퍼 원더골이 또 다시 현지서 찬사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사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골이 26%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2-0 앞선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상대 골문 앞까지 70m 가량 폭풍 질주를 펼친 뒤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번 득표는 2019-20시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EPL 28년 역사를 총망라해 그 의미가 더 깊다.
3주 동안 진행된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골은 웨인 루니가 2011년 2월 12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넣은 시저스킥 골(13%·2위)의 두 배나 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전날 영국 스포츠매체 '더 애슬레틱'이 선정한 '올해의 골'로 선정된 데 이어 손흥민의 70m 드리블 골은 각종 이벤트를 휩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