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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김종인 비대위 과제, 2022년 대선후보 제대로 육성하는 것"


입력 2020.06.01 09:45 수정 2020.06.01 10:1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대선 후보 육성해서 정권탈환 기틀 마련해야

간단치 않은 과제…그래서 많은 기대 하는 것

파괴적 혁신으로 통합당 재창조할 기운 줄 것"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부터 시작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최종 과제는 2022년 대선에 나갈 대선후보를 제대로 육성해서 정권 탈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성중 통합당 의원은 1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종인 비대위'의 3대 과제를 △당을 완전히 탈바꿈해서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내서 승리하는 것 △2년 뒤 대선에 나갈 후보를 제대로 육성해서 정권 탈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정했다.


이러한 '3대 과제'를 제시한 박 의원은 "간단하지는 않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부 강성 보수층에서는 '좌클릭 김종인 비대위 괜찮나' 이러고 있지만, 김종인 위원장의 이런 파괴적 혁신은 미래통합당을 재창조할 수 있는 기운을 주는 개념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3대 과제'를 실현할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우리 당이 '영남 마인드'에 많이 치중해 있는데, 영남 마인드를 버리고 수도권 마인드로 해서 수도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적 공분을 살 수 있는 내부 싸움이나 막말을 적극적으로 지양해서 이길 수 있는 정치, 이길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성중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옳았다"고 단언을 해 주목된다. '수도권 마인드'로 중도층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여러 평가들이 많이 있었고, 앞으로 역사가 평가할 것이지만, 84%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한편 박성중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윤미향 사태'를 향해서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해명 기자회견이 불충분했다며 국정조사나 '국민퇴출운동'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윤미향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느냐"라며 "여러 가지 소명을 했는데 기자회견으로 소명된 의혹은 전혀 불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압수수색도 하고 회계 담당 참고인 조사도 했고 앞으로 윤미향 의원에 대한 소환도 이뤄질테니 우선 검찰 수사를 조금 더 지켜보자"면서도 "그게 미진하다고 하면 우리 당에서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더 나아가 국민퇴출운동까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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