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산하 CIES, 축구 선수 가치 TOP 100 발표
가장 몸값 비싼 선수는 PSG의 킬리안 음바페
손흥민이 전 세계 축구 선수들 가운데 48번째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100명의 축구 선수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높은 가치는 역시나 PSG의 킬리안 음바페(22)였다. 음바페는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2억 유로 대(2억 5920만 유로, 약 3509억원) 선수로 평가받았으며 2위인 라힘 스털링(1억 9470만 유로)과도 제법 큰 격차를 보여줬다.
10위권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거 선정됐다. 스털링을 시작으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현재와 미래들이다.
한때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22위, 1억 10만 유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0위, 6280만 유로)의 가치는 높지 않게 평가됐다.
하지만 감안해서 봐야할 게 이 선수들의 나이다. 호날두는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를 지나고 있으며 33세의 메시도 예전 같지 않은 기량이다. 선수를 평가하는데 있어 기량만큼 우선적으로 보는 게 나이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TOP 100 선정은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가치는 7560만 유로(약 1024억원)로 올 시즌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며 노익장을 과시 중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기간 부상을 다스리고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친 손흥민은 곧 재개될 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 1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