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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추미애 말폭탄 혼란, 임명권자 대통령이 수습해야"


입력 2020.06.28 16:19 수정 2020.06.28 17:03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조응천 "추미애 발언 말문이 막힐 정도…문 대통령에 부담될까 우려"

통합당 "여권 내부 일어나는 광경 주목…조응천 충정 충분히 이해해

사법체계 흔드는 추미애 폭주, 민주주의 위기 이대로 지나칠 수 없어

끝 모를 난타전의 피해자는 추미애도, 윤석열도 아닌 국민들이 될 것"

추미애 법무장관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강도 높은 언행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도 "말문이 막힐 정도"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미래통합당은 "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28일 구두논평을 통해 "여권 내부에서 일어나는 광경에 주목한다"며 "추 장관이 언론을 일갈하더니 이런 추 장관에게 겸하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나왔다. 조 의원은 추 장관의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거친 언사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광경에 말문을 잃을 정도라 진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조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십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 당혹스럽기까지 하여 말문을 잃을 정도"라며 "추 장관이 거친 언행을 거듭한다면 정부여당은 물론 임명권자에게도 부담이 될까 우려스럽다. 추 장관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 지적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조 의원의 발언 중 추 장관의 거친 언행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사법체계를 흔드는 장관의 폭주를,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대로 지나치고 갈 수는 없다. 추 장관이 페이스북까지 동원해 말폭탄을 터뜨리는 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밖에 없음을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침묵이 능사가 아니다"며 "이 끝을 모를 난타전의 피해자는 추 장관도 윤석열 검찰총장도 아닌 코로나19에 신음하는 국민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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