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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4차로 확장공사 30일 착공


입력 2020.06.29 11:00 수정 2020.06.29 08:2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지역과 함께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첫 삽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첫 사례…국토균형발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 노선도 ⓒ국토교통부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 노선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SOC(도로,철도,공항 등) 건설사업 중 첫 번째로 경남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를 30일에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해 지난 2019년 1월 국무회의를 통해 예타가 면제된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는 경남 산청군 일원의 국도20호선 9.2km 구간(단성면∼신안면∼생비량면)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도로폭 19.5m)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1779억원을 투입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 폭이 협소했던 구간이 개선돼 안전성이 확보된다. 전·후 구간 차로수 불균형(4차로↔2차로↔4차로)에 따른 병목현상 해소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국도3호선, 국도33호선 등 인근 도로들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물류비용과 통행시간 절감 등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개정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지역 업체 40% 이상 참여)’가 적용된 첫 사례로서, 경남 지역 건설사가 공동 도급사로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상반기 중 사업 2건을 턴키 발주하는 등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설계 중인 사업의 공사 발주, 턴키 발주 사업의 실시설계 낙찰자 선정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의 착공으로 지난 해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이 실질적으로 첫 삽을 뜨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공사 시행과정에서 지역 주민, 지자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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