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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 원금 70% 선지급


입력 2020.07.03 13:50 수정 2020.07.03 13:5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환매 중단 확정 167억원 및 내년 만기 120억원 대상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의 원금 70%를 선지급 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의 원금 70%를 선지급 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게 원금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투증권은 정일문 사장 주재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운용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의 70%를 미리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투증권은 옵티머스운용 펀드를 407억원 규모로 판매했다. 이번 지급액 규모는 이미 환매가 중단된 167억원과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120억원 등 총 287억원 수준이다. 통상 보상안 의결과 후속조치 등 시일을 감안하면 약 7일 후 조치가 실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옵티머스운용 펀드는 지난달 17일부터 잇따라 환매가 중단되기 시작했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현재 검찰은 옵티머스운용이 서류를 위조해 투자사기를 벌였는지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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