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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메리츠증권


입력 2020.07.06 08:58 수정 2020.07.06 08:5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메리츠타워ⓒ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타워ⓒ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은 1860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1%, 34% 상회할 전망”이라며 “강한 전기차향 수요에 맞춰 CAM5(CSG100%) 공장을 램프업 시킨 영향”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지난 3월 말부터 5월 상반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전기차(EV) 업체들의 공장이 가동중단에 들어갔음에도 배터리·소재 재고는 계속 축적했다”면서 “또 5월 하반기부터는 하반기 EV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한 배터리·소재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고, 이는 최근 테슬라 2분기 인도량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 EV 매출액 중 단일 모델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하는 기아차 니로(Niro)다. 그는 “4월 판매량은 부진했으나 5월부터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 니로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5월 하반기부터 에코프로비엠의 CSG(NCM811)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27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6%, 68.3%씩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3분기부터 삼성SDI를 통해 북미 EV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1700 NCA 양극재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에코프로비엠 매출액 내 ESS 비중은 5% 미만으로 작지만 향후 해당 고객사 내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지위가 ESS 벤더 → EV 벤더로의 확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해당 공급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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