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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00억원 규모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조성


입력 2020.07.15 11:00 수정 2020.07.15 10:36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금융지원 추진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개선을 추진하는 우수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전반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800억원 규모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출자 설명회는 22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다음달 19일 제안서 접수 마감, 9월 중 운용사 선정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주목적 투자대상을 ‘DNA 관련 기술을 접목해 공정개선 및 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설정하고 이들에 펀드 결성금액(800억원)의 최소 60%인 480억원 이상이 투자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불확실한 기대효과·자금부족 등으로 디지털 신기술 적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 애로 해소와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세계적인 제조 기반, ICT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책펀드가 이미 신기술을 도입해 해당 분야에 종사중인 기업(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은 데 반해, 이번 펀드는 정책펀드 최초로 ‘기획-조달-생산-물류-마케팅’ 등 생산과정 전반에 DNA 기술을 새롭게 접목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15억원(산업기술정책펀드 기업당 평균 투자액) 투자시 약 50여개 기업이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코로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GVC 전반의 변화가 초래돼 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 디지털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고,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과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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