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해찬, 이인영 '사상검증'한 태영호 향해 "어이 없다"


입력 2020.07.24 10:45 수정 2020.07.24 10:4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해찬 "할 말 많은데 말 삼가겠다"

김태년 "아직도 철지난 색깔론으로 정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어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어이가 없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할 말이 많은데 야당의 입장도 있을 테니 말씀을 삼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23일) 탈북자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경력을 거론하며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는 공개선언을 했느냐"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전대협 의장) 당시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어제는 철지난 색깔론으로 비타협적이고 투쟁적이고 집단 이기주의 등 우리 시대가 청산해야 하고 극복해야 할 일들이 동시에 나타나 힘들고 답답한 하루였다"며 "70년대와 80년대를 짓누른 낡은 색깔론이 부활한다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대한민국 꿈의 실현은 지체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K-민주주의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모범적인 민주국가"라며 "아직도 색깔론으로 정치를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 야당이 있다면 하루빨리 미몽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