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업본부 신입사원 채용…정기공채 없앤 후 첫 공고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달 초 LG그룹이 상·하반기 두차례 실시하던 정기 공개 채용을 폐지하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첫 채용 공고다.
LG전자는 27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영업본부 2020년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기업간(B2B)채널과 기업소비자간(B2C) 채널 영업관리 분야로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학위(또는 동등한 효력이 인정되는 자격) 이상인 사람으로 오는 8월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다.
LG전자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1차면접 등을 거쳐 9월 중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0월 중 정규 입사자를 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LG그룹 계열사들은 상·하반기에 대졸 정기 공채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 현업부서가 채용해 원하는 시점과 직무에 인재를 배치해서 직무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회사측은 현업부서가 지원자들의 전공·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채용하는 만큼 신입사원이 업무가 맞지 않아 조기에 퇴사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