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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 34.6% 통합 32.1%…양당 지지율 오차범위


입력 2020.07.29 11:00 수정 2020.07.29 10:5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결집 느슨…통합당 60대이상 흡수"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가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7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월대비 2.6%p 오른 34.6%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전월대비 3.6%p 오른 32.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3.5%p에서 2.5%p로 더 줄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민주당은 선거가 없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이 느슨해졌다"며 "반면 통합당은 60대이상 지지층을 상당 부분 흡수했다. 재월북 탈북민, 30억 불 이면합의서 등 안보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7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각각 34.6%, 32.1%였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2.5%p로 오차범위 이내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통합당 지지율보다 높았다. 박원순 성추행 의혹과 부동산 문제로 하락했던 20·30대 민주당 지지율은 이달 10%p가량 오르며 회복했다. 각각 34.9%, 42.8%(통합당 25.3%, 26.4%)다.


40·50대 민주당 지지율은 전월과 비슷한 38.5%, 34.6%(통합당 23.0%, 33.5%)를 기록했다. 특히 50대의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60대이상에서는 통합당 지지율이 이달 10%p이상 오르며 45.3%(민주당 26.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이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이달 5%p가량 올라 32.9%(통합당 30.4%)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에서는 통합당 지지율이 이달 5%p가량 올라 30.4%(민주당 32.2%)로 조사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34.0%, 28.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통합당이 20%p 가까이 대폭 오르며 39.6%(민주당 34.2%)를 기록, 지지율이 역전됐다.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는 통합당 지지율이 각각 41.7%, 43.0%로 민주당 34.0%, 25.5%보다 높았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지지율이 52.1%(통합당 9.3%)로 압도적이었다.


군소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열린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6.1%, 4.2%, 3.3%로 전월대비 각각 1.4%p, 1.0%p, 0.6%p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부동층은 14.3%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 103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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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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