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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보트 전복 사고 당한 부부 살렸다


입력 2020.07.31 11:44 수정 2020.07.31 11:4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GPS로 위치 파악

방수 기능으로 물에 빠진 상황서도 구조 요청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뉴스룸

얼마 전 삼성전자 호주 법인 PR팀에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제시카 와드’라는 발신자 이름이 적힌 메일에는 삼성 스마트폰 덕분에 보트 사고로부터 구조된 한 부부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부부는 어떻게 스마트폰 덕분에 구조될 수 있었을까.


3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제시카와 린제이 부부는 지난달 13일 밤 보트 여행을 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퀸즈랜드 케언즈 해안에서 약 38km 떨어진 곳에서 닻에 연결된 줄이 모터에 엉키며 보트가 파도에 쓸려 들어가 물에 빠지게 된 것. 워낙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였기에, 부부는 구명조끼나 구조에 사용되는 응급 상황 표시 라디오 비컨(EPIRB)을 챙기지 못했다.


부부는 닻에 연결된 공 모양의 부표를 잡고 바다에 떠 있는 채로 2시간가량을 버텼다. 사고를 당한 곳은 상어가 출몰하는 지역으로, 생명 위협이 가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이때 제시카가 기지를 발휘했다. 소지하고 있던 ‘갤럭시S10’을 활용해 구조 요청을 보낸 것이다. 제시카는 갤럭시S10으로 전화와 문자를 보내 해상 구조대에 연락했다. 갤럭시S10은 방진·방수 최고 등급인 IP68을 받은 제품이기에 물에 빠진 뒤에도 이상 없이 작동했다.


또 그녀는 GPS(위성항법장치) 켜 실시간 위치를 해상 구조대에 공유해 수색 시간을 줄였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갤럭시S10 플래시 기능을 활용해 주위를 밝히기도 했다.


무사히 구조된 제시카는 지난 17일 삼성전자 호주 법인에 메일을 보냈다. 갤럭시S10을 활용해 구조될 수 있던 경험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다. 당시 이들 부부를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갤럭시S10은 여전히 제시카가 사용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방수 기능을 탑재해 물에 빠진 상황에서도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고, GPS 기능을 통해 빠른 위치 파악도 가능하다.


‘설정’ 메뉴에서 ‘유용한 기능’을 클릭하면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설정 뒤에는 전원 버튼을 3번 연속 눌러 긴급 연락처로 SOS 메시지를 전송하면 된다.


차경환 삼성전자 호주법인 IT모바일(IM)부문장 상무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제시카 부부의 사고를 다룬 현지 신문 기사.ⓒ삼성전자 뉴스룸 당시 제시카 부부의 사고를 다룬 현지 신문 기사.ⓒ삼성전자 뉴스룸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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