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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Q 영업익 978억…역대 최고 실적


입력 2020.08.06 08:44 수정 2020.08.06 08:4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플랫폼·콘텐츠 등 대부분 사업 성장 견고

이커머스 성장에 ‘톡비즈’ 매출 79% 증가

카카오 CI.ⓒ카카오 카카오 CI.ⓒ카카오

카카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수혜를 등에 업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플랫폼과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카카오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2분기 영업이익이 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952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0.3%다.


카카오의 이번 호실적은 언택트 기조가 확산됨에 따라 플랫폼과 이커머스 등 주력 사업들이 수혜를 입은 것과 관련이 깊다. 특히 이커머스의 경우 카카오 사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업별로 보면 카카오의 톡비즈 2분기 매출은 2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 확대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사업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카카오의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492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51.7%에 해당하는 수치로 과반 이상이 플랫폼 부분에서 나온 셈이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모빌리티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높았고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 확대 역시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 사업 가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075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10억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27억원이다. 다만 포털비즈 매출은 11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551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와 외주 인프라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2분기 실적 요약.ⓒ카카오 카카오 2분기 실적 요약.ⓒ카카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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