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 북상…내일 낮 경남 상륙할 듯
제5호 ‘태풍 장미’가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 영향으로 10일 전국에서 비가 오고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경남 지방과 제주도, 지리산에는 300㎜가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100~20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경보·주의보 발령…"신속 대피"
산림청이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9일 오전 7시부터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적은 비에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산사태 위험징후가 있는 인근 지역 주민에 대해 즉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36명...수도권 교회發 집단감염 급증
9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6명 늘어난 1만459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회 집단감염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전파가 재확산되면서 신규 국내 확진자 30명 가운데 26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예산 7~8% 늘린 550조 예상…'한국판 뉴딜' 확장재정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 본 예산 대비 7~8%대로 늘린 550조원대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9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이르면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경기의 회복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이번 예산안의 핵심이다.
▲트럼프, 급여세 유예·실업수당 연장 등 행정조치 '독자행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실업수당을 추가 연장하는 등 4건의 행정조치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행정명령 내용을 발표한 뒤 서명했다. 트럼프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여야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것으로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위한 정치적 계산이 깔린 행보로 풀이되나 권한 남용 논란도 불거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춘천 의암호 전복사고 4일째 수색 재개…실종자 구조 총력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전복사고 나흘째인 9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0대와 보트 72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558명을 동원해 실종자에 대한 구조·수색에 나섰다. 관계당국은 하루 전 실종자가 발견된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정밀 도보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헬기 2대와 드론 11대, 공병부대 소속의 단정 5대를 투입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