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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현미 '30대 영끌'은 유체이탈 화법, 사과하라"


입력 2020.08.27 09:57 수정 2020.08.27 10:06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김현미 '지금 집 사면 후회' 말 믿은 국민들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며 '패닉바잉' 하는 것

유체이탈 말고 그동안 사기친 것 용서 구하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동산 매물을 30대 청년들이 다 받아내서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탓을 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김현미 장관이 '법인과 다주택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30대들이 '영끌'로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한 것은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30대를 영끌로 내몬 김 장관은 유체이탈 화법 말고 대한민국 30대에게 사과부터 하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30대가 패닉바잉에 나선 것은 문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전쟁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이전까지 우리 사회는 결혼하며 전셋집을 구했다가 40~50대에 전세자금과 저축·대출금을 모아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서민들의 일반적인 삶이었지만, 문 정부는 이러한 믿음과 질서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집값 폭등시킨 것도 모자라 전세까지 씨를 말려놓고 '월세가 글로벌하며 정상'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다"라며 "30대가 '영끌'까지 하며 패닉바잉에 나선 것은 평생 월세살이를 전전해야 한다는 불안감 때문인데, 그러한 불안감을 심어준 게 문 정부와 김 장관"이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김 장관의 '지금 집 사면 후회한다'는 말만 믿은 국민들이 땅을 치고 후회하며 패닉바잉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김 장관은 유체이탈 화법 말고 집값·전셋값 폭등과 그동안 집값 잡힌다고 사기친 것부터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라"라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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