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언팩행사 진행…뉴스룸·홈페이지 생중계
커버 디스플레이 6.2인치…베젤 없이 ‘꽉 찬 화면’
사용자 피드백 적극 반영…‘톰브라운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혁신을 상징하는 ‘갤럭시 Z 폴드2’의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면 디스플레이, 힌지 등 다양한 보강이 이뤄지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다시 한 번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파트2’ 행사를 열고 갤럭시Z 폴드2 세부사양과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한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갤럭시Z 폴드2는 지난 5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모습을 잠깐 드러냈을 뿐,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세부 사양을 밝힌 적은 없다.
공개된 갤럭시Z 폴드2 이미지 상 극적인 변화가 이뤄진 곳은 커버 디스플레이다. ‘갤럭시폴드’가 4.6인치 커버디스플레이, 7.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기술적 진화를 이뤘다.
남는 공간이 많았던 갤럭시폴드와 달리 갤럭시Z 폴드2 외부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거의 없이 꽉 찬 화면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2에 대해 “폴더블폰 출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와 폴더블 고유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냈다”며 “더욱 커진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 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클램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힌지는 이음새 또는 경첩을 뜻한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폴더블폰을 접고 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힌지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튼튼하면서도 먼지나 모래 같은 외부 이물질이 힌지와 제품 본체 사이의 틈을 통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두 개의 캠(CAM) 구조와 스프링으로 여닫이 각도를 조절하는 ‘듀얼 캠(CAM)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힌지는 1mm도 안 되는 공간에 섬세하게 컷팅된 나일론 섬유를 적용한 새로운 스위퍼 기술을 통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이어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