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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소폭 상승 마감…2360선 안착


입력 2020.09.02 15:50 수정 2020.09.02 15:5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개인투자자, 6거래일 연속 순매수…총 2조9171억원 '사자'

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82포인트(0.63%) 오른 2364.37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 이후 유입된 개인의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82포인트(0.63%) 오른 2364.3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8포인트(0.59%) 오른 2363.43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오후 12시 22분께 하락 전환한 뒤, 오후 2시 25분까지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 막판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에만 332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들였다. 총 순매수액은 2조9171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에만 2620억원, 90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3%), 증권(2.94%), 서비스업(2.6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운수장비(-1.37%), 보험(-0.77%), 건설업(-0.4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1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7%) 오른 5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40%), NAVER(2.47%), 셀트리온(0.84%), 카카오(2.62%) 등은 상승했고,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1.4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37포인트(1.57%) 뛴 866.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2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홀로 170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8개가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0%) 오른 10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8.94%), 에이치엘비(9.41%), 제넥신(0.7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중국, 대만을 비롯해 국내 증시에서도 매도세를 보이면서 수급적으로 요인 코스피가 장중 한때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며 "하지만 호전되는 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비교적 양호하게 나온 글로벌 지표에 상승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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